![[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10.5만달러 돌파 … 트럼프 행정명령 기대감↑](https://www.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4/01/시황-2.jpg "[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10.5만달러 돌파 … 트럼프 행정명령 기대감↑")
#비트코인 단기 저항선 $10만8000 – 갤럭시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쏜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6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달러 상승, 국채 수익률 보합세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순유입 지속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7일 뉴욕 시간대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사흘 앞두고 점증하는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의 선도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내내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했으며 오후 들어 10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전일 시장 상승을 선도했던 XRP가 주춤한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이날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더리움의 다음 주요 업그레이드 펙트라 시행 일자는 3월로 발표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등 거시 경제 환경이 위험자산을 지지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암호화폐 정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일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 또는 우선 순위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는 정부 기관들이 암호화폐 업계와 협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프레드 크루거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 월요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많은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인데 만일 비트코인 전략 비축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많은 기부자들이 실망할 것이며 트럼프는 이런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재개됐고 뉴욕 증시가 랠리를 펼친 것도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 강화에 기여했다. 최근 위험자산을 압박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추세가 멈춘 것도 긍정적이다.
갤럭시의 리서치 헤드 알렉스 쏜은 X 게시물에서 “이제 10만8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 저항선”이라며 “강세를 전망할 많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 케네스 워딩턴은 메모에서 “새로운 행정부와 새로운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암호화폐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른 토큰들의 시장 규모가 훨씬 작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의 다음 물결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700억 증가
뉴욕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68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6%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700억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654억달러로 3.55%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8%,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1.4%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7로 중립 상태를 가리켰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0만501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6% 올랐다. 비트코인은 12월 17일 10만8268.45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515달러로 5.40%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1.52% 내린 XRP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솔라나 2.92%, BNB 2.07%, 도지코인 8.50%, 카르다노 2.31%, 트론 3.55%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랠리 … 美달러 상승, 국채 수익률 보합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월물은 10만6075달러로 5.34%, 2월물은 10만7070 달러로 5.40%, 3월물은 10만7865 달러로 5.43% 올랐다. 이더리움 1월물은 3490.50 달러로 4.13%, 2월물은 3513.50 달러로 3.98%, 3월물은 3490.00달러로 2.5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9.33으로 0.34% 전진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13%로 보합세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순유입 지속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ETF에 6억2610만달러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블래록(IBIT)에 5억2790만달러, 아크 21셰어스(ARKB)에 1억5540만달러 유입됐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7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에도 1억6660만달러 유입되며 사흘 연속 순유입 행진을 벌였다. 블랙록(ETHA)에 1억1120만달러, 피델리티(FETH)에 7000만달러 유입됐고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1870만달러 빠져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