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3000달러에 근접했고, 이더리움도 견고한 상승세를 보인다. XRP는 주춤하지만 솔라나, 도지코인 등 다른 알트코인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장 상승세 배경에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이 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을 디지털 전략 비축 자산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등이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상승을 지지한다. 뉴욕 증시 상승과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초기 국가적 현안 속에 암호화폐 정책을 선보일지는 불확실하다는 경계심도 필요하다. 뉴욕 시간 1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61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3%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10만2574달러로 3.61%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413달러로 2.39% 상승했으며, XRP는 2.35% 하락했다. 솔라나 4.10%, 도지코인 7.50% 상승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1월물은 10만3345달러로 2.63% 올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71%로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22: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