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지난 1년간 비트코인 보유량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호들(HODL) 전략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는 더마이닝매그(TheMiningMag) 데이터를 인용, 이들 채굴업체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이 2024년 12월 말 기준 9만2473 BTC(약 86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업체는 MARA 홀딩스(MARA)로, 총 4만4893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보유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MARA는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45만 BT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호들 전략은 지난 12개월 동안 더욱 확산됐다. RIOT, HUT, CLSK와 같은 채굴업체들은 비트코인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아이리스 에너지(IREN), 테라울프(WULF), 코어 사이언티픽(CORZ) 등 일부 업체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산업으로 전환하여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3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예외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8일, 04: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