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비축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 조성기업 윈터뮤트(Wintermut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예상을 발표했다.
미국 주도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논의는 중국, 유럽, UAE 등의 주요 경제권의 대응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경우 각국의 금융 및 외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한 상장 기업이 이더리움(ETH)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중요한 재무적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윈터뮤트는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배당금 지급, 인수합병(M&A) 등 주요 재무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밈코인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도지코인(DOGE)이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요 글로벌 은행이 암호화폐 현물 거래를 공식 제공할 전망도 있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경계가 허물어질 가능성을 전망했다.
윈터뮤트는 비이더리움 가상 머신 기반의 솔루션이 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이더리움이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기존 금융 시장의 역할과 운영 방식을 재구성할 것임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8일, 06: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