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26년 비트코인(BTC) 전략 비축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팅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취임 후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할 확률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파생상품 거래소 칼시(Kalshi)는 2026년 트럼프가 비트코인 비축을 실행할 가능성을 약 70%로 평가했으며,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취임 초기 100일 안에 42%로 예측했다.
베팅 확률은 1월 초와 비교해 약 20% 상승했다. 동시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2025년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약 4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월에는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5년간 100만 BTC를 매입하도록 재무부에 요구하는 비트코인 법안을 발의하며 비트코인 비축 논의를 본격화했다. 1월 16일, 뉴욕포스트는 트럼프가 비트코인 외에도 USD코인(USDC), 솔라나(SOL), 리플(XRP) 등을 포함한 암호화폐 바스켓을 비축에 포함하는 방안에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취임 즉시 암호화폐를 국가 우선 과제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연구기관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1월 10일 블로그에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법이 제정된다면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강경한 친암호화폐 정책은 업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미국이 비트코인 비축을 실행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8일, 06: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