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MARA,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초상화 블록체인에 삽입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MARA)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초상화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MARA는 트럼프가 곧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MARA는 1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초상화를 블록 879,613에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업은 오는 월요일 예정된 그의 취임식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디지털 자산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큰 지지를 받아왔다.
Today, MARA mined the “Trump 47” block, a historic visual marker on the Bitcoin blockchain to honor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Elect @realDonaldTrump, the first Bitcoin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https://t.co/piHZExBDnB pic.twitter.com/L2w8qFKTLw
— MARA (@MARAHoldings) January 17, 2025
헌법과 권리장전도 기록돼
MARA는 트럼프 초상화뿐만 아니라 미국 헌법과 권리장전(Bill of Rights)도 블록체인에 삽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트코인의 자유에 대한 헌신이 미국의 영원한 원칙과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이를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새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NFT와 유사한 오디널스(Ordinals) 프로토콜을 통해 이미지를 삽입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MARA는 채굴자가 블록의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해 특정 데이터를 배치해 트럼프 초상화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천 개의 작은 이미지로 구성된 콜라주와 비슷한 방식이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디지털 자산 산업 지원을 약속하며, 비트코인의 모든 잔여 채굴이 미국 내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며 12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0만 8000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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