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식 밈코인, 솔라나에서 거래량 10억 달러 넘어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솔라나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식 밈코인 트럼프(TRUMP)를 출시했다. 해당 코인은 단숨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32위에 올라서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솔라나(SOL)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밈코인의 대명사 도지코인(DOGE)은 약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다른 주요 밈코인들도 TRUMP 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지 시간 금요일 저녁 TRUMP 뉴스가 널리 퍼지기 전 0.43 달러를 넘어 한 달 이상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빠르게 가격이 떨어져 한때 0.4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다른 주요 밈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바이누(SHIB)와 페페(PEPE)는 TRUMP 토큰이 힘을 얻은 금요일 이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SHIB는 현재 하루 기준으로 6% 하락했으며, 페페는 5% 떨어졌다.
모든 밈코인이 심각한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솔라나 기반의 유명한 밈코인인 봉크(BONK)와 SPX6900(SPX)는 금요일 저녁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하루 동안에는 크게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파트코인(FARTCOIN)은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하고 있으며, 토요일 아침에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인 1.75달러로 상승했다. 이 코인은 지난 주간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TRUMP 토큰의 네트워크로 선택된 솔라나가 이 모든 연결 고리의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10% 상승해 해당 기간 동안 시가총액 기준 10대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가격은 244달러에 달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TRUMP 수요 덕분에 솔라나의 주요 분산형 거래소 토큰도 폭풍 성장하고 있다. 주피터(Jupiter)의 JUP 토큰은 하루 기준으로 20% 상승했고, 레이디움(Raydium)의 RAY는 19% 상승했다.
현재 TRUMP 토큰은 20 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24 달러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TRUMP 토큰의 시가총액은 47억 달러를 넘어, 시총 순위 32위를 기록 중이다. 코인게코 기준 금요일 저녁 출시 이후 거래량은 약 68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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