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퇴임을 앞두고 암호화폐 업계에서 ETF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월 17일(현지시간) 최소 4건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제안서가 제출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가 친화적인 정책을 기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프로셰어즈는 솔라나(Solana, SOL)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SOL의 가격 움직임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코인베이스에서 솔라나 선물이 충분히 크고 유동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코인셰어즈, 프로셰어즈, 비트와이즈, 캐너리 캐피탈, 21Shares, 그리고 위즘덤트리 등 여러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도 다양한 ETF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들은 암호화폐 생태계 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시 회장은 이번 신청 물결을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4월부터 SEC 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고소와 미등록 증권 단속을 주도했다. 그의 공식 퇴임일은 1월 20일이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겐슬러의 퇴임 발표 이후 ETF 업계에서 대규모 암호화폐 신청 물결이 일어났으며, 현재까지 6건 이상이 제출됐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8일, 21: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