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를 집중 조명했다. 세일러는 평범한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일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중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다. 경제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비트코인에 2.5억 달러를 투자했고, 개인 자산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초기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4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나, 세일러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했다. 2024년까지 주식과 채권을 발행해 232억 달러를 모아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45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 단가 약 6만2000 달러로 매입됐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산의 혁명으로 평가하면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유지하고 있다.
세일러의 경력은 위기와 난관으로 가득했다.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폭락했고, 그는 1100만 달러 벌금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부채 구조를 재조정해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2022년 FTX 사태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세일러는 추가 자금을 조달해 위기를 돌파했다. 소득세 논란에서도 합의금을 지불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9일, 05:2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