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TRUMP)이 도지코인에 이어 밈코인 시총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시장에 나온 지 단 이틀만에 밈코인 최강자로 부상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총 순위는 15위다.
트럼프 밈코인 독주
19일 오후 7시 30분 현재 TRUMP는 코인마켓캡 기준 6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 발행량 기준 시가총액(Fully-diluted value, FDV)은 668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통량 기준 시총은 131억 달러다.
TRUMP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밈코인 출시 4시간 전 100만 달러 자금이 입금된 암호화폐 지갑이 선행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suspicious trades on $TRUMP? ????
address 6QSc2 was funded 4 hours before launch and bought $1M in the FIRST minute
they sold $20M and still hold $96M ???? pic.twitter.com/BvCghd4EOr
— Bubblemaps (@bubblemaps) January 18, 2025
온체인 분석 회사(Bubble Maps)에 따르면 해당 지갑에서는 TRUMP 토큰이 출시된 직후 590만 달러 상당의 해당 토큰을 매수했다. 트럼프 밈코인은 곧바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해당 지급은 2000만 달러를 매도했다. 9600만 달러 어치 코인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가 다른 지갑들로 분배했다.
분배된 코인들은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시장 조작 우려
TRUMP 밈코인의 배분 구조와 목적에 대해 웹3 보안 회사(QuillAudits)의 CEO인 프리탐 라오는 우려를 표명했다.
“공급량의 80%가 CIC 디지털에 잠겨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관련사 소유의 회사다. 이 회사는 3년 전 트럼프 NFT를 출시한 동일한 기업이다”
라오는 상위 10명의 홀더가 트럼프 밈코인 공급량의 89.0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TRUMP 밈코인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상장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TRUMP의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비트겟에서 8억6490만 달러, MEXC에서 8억4270만 달러, 쿠코인에서 4억4520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비판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트럼프의 솔라나 기반 밈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스완비트코인(Swan Bitcoin)의 부사장 브랜든 퀴템은 “트럼프 밈코인은 비트코인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트럼프 밈코인은 단순히 돈을 빨리 벌기 위한 수단이며, 비트코인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채굴기업 라이엇의 부사장 피에르 로차드는 비트코인과 밈코인은 디자인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잽라이트의 상품 책임자인 윌 콜은 트럼프 메모코인을 “서비스로서의 펌프 앤 덤프”라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베이비붐 세대로의 부의 이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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