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과 제네시스 전 CEO에게 38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SEC는 이들이 제네시스의 재정 상태에 대해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SEC에 따르면, DCG와 제네시스의 전 CEO 모로는 제네시스의 차입자였던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3AC)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황에서 제네시스의 재정 상태를 과소평가하며 투자자들을 속였다. 모로와 DCG는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크게 축소해 보고했다고 SEC는 밝혔다.
모로는 또한 트위터를 통해 제네시스의 재정 상황이 양호하다고 거짓 주장하며 DCG와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 11월 고객의 자금 인출을 중단하고, 2023년 1월 파산 신청을 했다. SEC 관계자는 “금융 불안정 시기에는 기업과 임원이 투자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CG와 모로는 벌금을 납부하기로 동의했으나, SEC의 지적 사항에 대해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9일, 09: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