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에게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itcoin Policy Institute)가 비트코인 전략비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트럼프 내각 주요 관계자들과 기업들 사이에 회람되었으며, 이에 대한 요약이 블록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금의 절반 가치에 도달하는 경우, 미국의 재정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인플레이션 및 화폐 평가절하 등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신뢰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중국과 같은 경쟁국은 금 및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금과 동등한 가치에 도달할 경우, 미국은 비트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상품을 도입하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국채 시장의 절반을 대체할 경우,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심 자산으로서 달러 기반 시스템을 보완하게 된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규제가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혼란도 예상된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 관련해서도 환경적 우려와 에너지 소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권과 국부펀드의 도입을 통해 미국의 재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전략적 경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새로운 글로벌 금융 질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를 국가 전략에 통합함으로써 미국은 경제적 결속 강화 및 경쟁국 견제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보고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신속하고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9일, 10: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