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3조 5900억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이더리움(ETH)이 그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더리움이 지난 6개월 동안 시장 점유율이 36%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1.92% 하락했으며, 최근 30일 동안에도 9.78%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대규모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자산을 거래소로 이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장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계정 ‘Autism Capital’은 “이더리움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라며 비판했다.
반면, 솔라나(SOL)는 우수한 확장성과 낮은 거래 수수료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솔라나 기반 밈 코인을 출시하며, SOL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XRP도 꾸준히 성과를 올리며 이더리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현재 1230억 달러로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더리움의 느린 혁신 속도와 높은 거래 수수료는 오랜 문제로 지적됐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거래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개선 작업이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이 경쟁자들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개선과 함께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확장성 향상, 수수료 절감, 보안성 강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시장 점유율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9일, 12: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