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오후 3시46분 기준으로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보다 1.41% 상승한 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7일 기록한 1억5719만8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갱신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둔 시장 기대심리가 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77점으로 ‘극도의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또한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 후반대로, 국내 거래소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높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미국을 디지털자산 중심지로 만들고 비우호적인 관료를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공약에는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해임,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설립, 미국의 비트코인 전량 채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월20일 정오, 한국 기준으로는 21일 오전 2시에 시작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9일, 15: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