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Messari)의 창업자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가 리플(XRP)과 리플랩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셀키스가 리플의 중앙집중적 운영 방식과 대규모 XRP 보유가 암호화폐의 분산화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셀키스는 리플의 이러한 특징이 블록체인 기술의 전반적인 수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셀키스는 XRP의 시장 가치 증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XRP의 시장 가치가 세일즈포스를 넘어섰으며 우버의 두 배, 코인베이스의 5배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리플이 시장에서 충격을 받으면 워싱턴의 암호화폐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플의 운영 방식과 관련된 중앙화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과 달리 XRP는 상당 부분이 리플랩스가 보유한 상태다. 이에 셀키스와 같은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구조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원칙과 상충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리플 측은 XRP의 유통과 관리를 통해 생태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금융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반박한다.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셀키스의 지적도 눈길을 끈다. 그는 리플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정부의 비트코인 중심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셀키스는 리플 경영진이 단순한 부를 넘어 더 큰 권력을 탐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플은 이러한 비판을 부인하며, 글로벌 금융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XRP의 가치 상승과 중앙화 논란이 이어지면서, 혁신과 탈중앙화 간의 균형유지가 중요한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리플의 성장 전략과 규제 당국의 대응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9일, 21: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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