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 가능성과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발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 5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67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52% 증가했다. 거래량은 2431억 달러로 22.85% 늘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78%로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10만 5962.90 달러로 1.56% 올랐고, 이더리움(ETH)은 3418.06 달러로 3.97% 상승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등 일부 밈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행한 오피셜 트럼프(TRUMP)는 발행 3일 만에 시가총액 131억 7700만 달러로 시총 순위 16위에 올랐다. 이는 시총 17위 시바이누를 넘어선 것이다. TRUMP 코인의 발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책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 발효 여부에 주목하며, 미국의 비트코인 채택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05: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