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5년 1월 17일 발간한 Full-Year 2024 & Themes for 2025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이 전년 대비 96.2% 성장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 출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미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반감기 효과로 사상 최고가 기록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공급 측면에서는 4월 네 번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로 인해 연간 BTC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탈중앙화 금융(DeFi) 내 BTC 활용이 증가하며 락업된 총 가치는 6400% 급증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5년에는 △ETF 시장 성숙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정책 변화 △비트코인 레이어2(L2) 및 디파이 생태계 확장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솔라나, L1 시장 경쟁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거래량, 디파이 총 예치 자산(TVL)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 블록체인을 앞섰다. 그러나 일일 거래량과 활성 주소 수에서는 솔라나가 우위를 보였으며, 거래 수수료도 가장 낮았다.
2025년에는 △미국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자체 체인 출시 증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 전략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2024년 거래 수수료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개발자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채택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5년 솔라나의 △새로운 클라이언트 ‘파이어댄서(Firedancer)’ 출시 △솔라나 L2 등장 △SVM(솔라나 가상 머신) 스택 체인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어2 시장, ‘베이스’가 주도
#디파이, 119.7% 성장하며 부활
2025년에는 △온체인 금융 상품 확대 △소비자 및 기관 채택 증가 △디파이와 전통 금융 간 격차 축소가 주요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사상 최대치 기록
또한, 2023년 12월 출시된 에테나(Ethena)의 USDe는 단숨에 5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 됐다.
#밈코인·게임·AI, 신흥 트렌드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4년 밈코인이 가장 높은 성장률(212%)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와 이더리움이 밈코인 생태계를 양분했으며, ‘펌프펀(Pump.fun)’과 같은 런치패드의 성공이 성장을 견인했다.
웹3 게임 시장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성장률이 다소 낮았지만, 활성 지갑(UAW)이 580% 증가하며 5000만 개를 돌파했다. 주요 게임으로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가 주목받으며 웹3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AI 기반 에이전트는 2024년 10월부터 급부상했다. 시장 분석(AIXBT) 및 엔터테인먼트(Luna, Eliza) 중심의 AI 에이전트가 등장했으며, 2025년에는 웹2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2025년 주목해야 할 8가지 트렌드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5년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거시경제 환경 △비트코인 생태계 △AI △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레이어2 △웹3 게임 △디지털 자산 규제 등을 꼽았다.
새로운 ETF 승인 여부, AI와 암호화폐의 융합, 디파이 및 스테이블코인의 실물 경제 적용 확대 등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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