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업비트나 빗썸 등 디지털자산(가상자산)거래에 있어 중앙화 금융(CeFi) 서비스보다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이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디파이 서비스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7%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7%), ‘보통이다’(5%), ‘그렇다’(1%)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1월3주차(1월 13일~19일)동안 진행됐으며, 총 175명이 참여했다.
디파이는 업비트나 빗썸과 같은 중앙화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스마트계약을 기반으로 직접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앙화 거래소가 고객의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를 중개하는 것과 달리, 디파이는 중개자 없이 이용자들이 직접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을 받을 때도 은행을 통하지 않고 스마트계약을 통해 담보를 맡기고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의 자산을 예치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응답자 대다수가 디파이 서비스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은 최근 디파이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비트코인 디파이에 예치된 총 자산(TVL)은 2024년 초 3억700만달러(약 4451억원)에서 같은 해 연말 65억달러(약 9조4218억원)으로 2000% 이상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디파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2025년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4조달러(약 5797조원)를 돌파하고, 디파이 TVL이 2000억달러(약 29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반에크는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토큰과 새로운 소비자 중심 디앱(DApp)의 확산에 기인한다고 봤다. 반에크는 2025 전망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은 2025년 1분기까지 강세를 보이며 첫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트코인은 18만달러, 이더리움은 6000달러이상까지, 솔라나(SOL)와 수이(SUI) 같은 주요 프로젝트들도 각각 500달러, 1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한편,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이 함께하는 여론조사는 매주 월요일마다 코인사이렌 ‘투표광장’에 새로운 안건이 올라오며, 여론조사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대 4만원 상당의 갤럭시아(GXA)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여론조사의 리워드는 오는 21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단, 리워드를 받기 위해서는 코인사이렌 내 ‘리워드 지갑’에 본인의 카이아 지갑 또는 갤럭시아 지갑 주소를 등록해야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이번주 진행되는 여론조사 안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 밈코인 깜짝 발행, 어떻게 보시나요’이며, 코인사이렌 투표광장에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