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트럼프 랠리를 다시 시작했다. 20일 오후 4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4 시간 전보다 3.2% 오른 10만84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원화 가격은 1억6155만 원으로 지난 1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0일 취임하면서 비트코인 전략비축과 같은 친 암호화폐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 미국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트럼프 밈코인이 큰 인기를 끌었다. 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은 오히려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숨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기도 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은 9억2100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2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무기한 선물 거래를 하는 40만6000명의 거래자들이 강제 청산으로 포지션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