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트럼프 취임을 하루 앞두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오후 4시 6분 경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은 오전 9시 대비 5.71% 오른 1억6285만7000원에 거래됐다. 처음으로 1.6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3.22% 상승한 10만859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한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중 내세운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으로는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대통령 임기 첫날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해임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설립 △미국의 비트코인 잔여 전량 채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 급진적인 관련 정책을 언급 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급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기도 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은 9억2100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2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무기한 선물 거래를 하는 40만6000명의 거래자들이 강제 청산으로 포지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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