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165.3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32%, XRP 0.23%, 비트코인캐시 6.36%, 라이트코인 3.64%, EOS는 2.57% 상승했고 테더만 0.0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5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80달러 상승한 5145달러를, 5월물은 130달러 오른 5195달러, 6월물은 85달러 상승해 5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의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500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5100달러 중반에서 소폭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1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과 XRP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해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일부 코인들의 강세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순위에서 EOS와 라이트코인에 앞서며 4위까지 상승했는데,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주 싱가포르 거래소 후오비(Huobi) 파생상품 거래에서 비트코인캐시 장기 및 단기 포지션 허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코인 역시 시가총액 순위에서 비트코인캐시에 밀리긴 헸지만 지난주 11일 시장 전체의 하락세 후 꾸준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적 분석가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2018년 최저치 대비 75%이상 가격을 회복했다면서, 특히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은 각각 지난해 최저치에 비해 383%, 350%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CCN은 또한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추세에 낙관적인 입장이라면서, 크립토 랜드(Crypto Rand)라는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가래량이 계속 적정 수준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 목표 및 가장 강력한 저항 수준은 60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