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결합된 새로운 프로토콜 ‘메트로폴리스(Metropolis)’가 올봄 출시된다. 메트로폴리스는 AI 에이전트들이 소규모 맞춤형 블록체인 ‘체인렛(chainlet)’을 저렴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AI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및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스는 △AI 기반 DAO ‘ai16z’ △AI 에이전트 개발사 ‘버추얼스(Virtuals)’ △AI 중심 옴니체인 개발사 ‘웨이파인더(Wayfinder)’와 협력해 개발됐다. 사가의 레베카 리아오 대표는 메트로폴리스가 AI 에이전트 전용 프로토콜로서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단일 체인에서 소통하고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i16z의 ‘버틀러 에이전트(Butler Agent)’는 월렛 및 사전 코딩된 기능을 통해 밈코인 및 예측 시장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으며, ‘엘리자OS(ElizaOS)’는 체인 간 상호작용을 위한 고급 AI 기능을 제공한다. 웨이파인더의 멀티체인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는 스마트 계약 배포 및 생태계 탐색 도구를 제공한다.
리가오 대표는 현재 AI 에이전트 간 유기적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트로폴리스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블록체인의 보안성, 탈중앙화, 신뢰성, 확장성이 AI 에이전트 운영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에는 중앙집중화, 보안 취약점 악용 가능성 등의 위험 요소도 있다고 말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토큰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292억 달러(약 38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반에크(VanEck)는 2025년까지 1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AI 에이전트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사가의 ‘체인렛’ 기술을 활용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기반으로 한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제공하며, 각 체인렛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개발자가 직접 네이티브 토큰과 운영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10: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