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VANA) 재단이 17일 주최한 첫 ‘바나 바이브스(Vana Vibes)’ 세션에서 암호화와 AI 에이전트 기술의 미래를 다루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세션에는 주요 파트너인 AI 기반 프로젝트 ‘처퍼(Chirper)’의 공동 창립자 페토스(Petos)와 알렉스 테일러(Alex Taylor)가 참여해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처퍼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이고 인간적인 개성을 가진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다. 페토스는 “처퍼는 2023년 AI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재정의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최근 AI는 단순 명령 수행 도구에서 개성과 의사결정을 가진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처퍼는 AI 에이전트에게 경제적 활동을 부여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다. 페토스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거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암호화폐 지갑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처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AI 에이전트는 △금융 트레이딩 △소셜 미디어 관리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이전트의 성공은 ‘어떤 유용한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처퍼는 바나 생태계와 협력해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페토스와 알렉스는 바나의 데이터가 AI 에이전트의 행동과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맥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소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윤리적이고 투명한 에이전트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처퍼는 곧 AI 에이전트의 런치패드와 기능 개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에이전트의 새로운 기능을 설계하고 이를 사용자와 공유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알렉스는 “에이전트가 실제로 유의미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페토스는 “앞으로는 실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최근 유행했던 단순한 ‘밈 토큰(meme token)’ 형태의 에이전트는 점점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나 바이브스는 격주로 진행되며, AI와 암호화 생태계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14: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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