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12.56% 급등하며 10만133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주 대비 7.18% 상승한 결과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불확실성과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기념해 발행된 ‘오피셜 트럼프’ 밈코인이 폭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솔라나(Solana)도 강세를 보였으나, 유동성 쏠림 현상으로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토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카우 프로토콜을 통해 2만8000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매수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또한, 일본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도 이번 주 주요 변수로 떠오른다.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엔 캐리 청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 둔화 신호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블랙 먼데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테더 도미넌스와의 디커플링 현상 속에서 나타났다. 지난주 테더 도미넌스는 4.04%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4.94%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강세로 유동성이 옮겨갔음을 시사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테더 도미넌스가 3.8%를 하회해야 한다.
송승재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동안 9만73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R1~R2 저항선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럼프 취임 일정에 따른 시장 반응에 주의하며, 주요 지지선을 기준으로 비중 조절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M 매니지먼트는 AI Quant System을 통해 투자 성향에 맞춘 투자 전략 추천과 시황분석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전문 관리 회사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