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Open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다시 한번 범용 인공지능(AGI)에 대한 과장된 기대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트먼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에서의 과한 기대가 또다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밝히며,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온 암시와 대담한 예측에서 한 발 물러섰다고 디크립토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다음 달에 AGI를 배포할 예정도 없고, 그것을 만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기대를 100배 낮추고 침착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 올트먼이 AGI를 구축할 방법을 알고 있으며 올해 사람들과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최근 블로그 글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그는 초지능이 “수천일 내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올트먼은 1월 5일 블로그에서 “전통적으로 이해되던 AGI 구축 방법을 이제 우리는 확신한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AI 에이전트가 ‘직장에서 활동’하며 회사의 산출물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해 AI 커뮤니티를 흥분케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들이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페치.ai(Fetch.ai)의 CEO이자 ASI 연합 의장인 후마윤 셰이크는 “AGI 수준의 AI 에이전트에 대한 올트먼의 발언을 고려할 때, AGI의 정의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GI는 아직 진정한 자각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고, 당분간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이 올트먼이 과장의 수위 조절에 나선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이전에는 GPT-4의 능력에 대해 과장했지만, 이후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ChatGPT는 “최소한의 성능을 갖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트먼은 이번 트윗에서도 실망스러운 발언에 몇 가지 흥미로운 약속을 더했다. 그는 “멋진 것들이 준비되고 있지만, 당장 튜링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OpenAI o3 미니, 전체 o3 모델의 약화된 버전이 몇 주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OpenAI는 o3 모델의 특정 기능이나 출시 시기와 관련한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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