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맥신 워터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을 “러그 풀(사기) 스킴”이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의 길을 잃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최고 민주당원인 캘리포니아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출시가 업계의 합법적인 프로젝트를 훼손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워터스 의원은 1월 20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TRUMP)이 암호화폐의 최악의 사례를 보여주며 새로운 대통령 행정부 아래서도 규제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 산업의 미래에 대해 걱정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내부자가 매도를 하면 “손해를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러그 풀을 공격했다.
“이 코인의 약관은 구매자가 사기를 당해도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막고 있다”며 워터스 의원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 코인 구매자에 대한 투명성도 부족하다. 트럼프는 그의 밈코인을 통해 국가 안보와 반부패법을 우회하며 익명으로 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이 코인은 1월 17일에 출시되었으며, 같은 날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도 자신의 브랜드 밈코인을 발표했다. 이 코인은 대통령직을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심지어 일부 열렬한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24시간 동안 이 코인의 가격은 67.87달러에서 38.54달러로 40% 이상 하락했다.
워터스 의원은 다음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암호화폐 업계를 더욱 더럽힐 것이며, 오랜 기간 동안 합법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해 온 이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 취임 후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 부재
많은 대형 암호화폐 기업의 대표들이 트럼프 취임 관련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아직 디지털 자산이나 블록체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1월 20일 그의 취임 연설에서도 이 기술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초기 보고와 달리 행정부의 우선 과제 목록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트럼프는 취임 전에 약속한 여러 행정 명령을 아직 서명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위한 행정 명령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는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은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형을 감형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역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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