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캐롤라인 팜(Caroline D. Pham)을 임시 의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려는 기조의 일환이다. CFTC는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연방 규제 기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팜의 임명은 기관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디지털 자산 규제 입법 노력 대부분이 CFTC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현물 시장을 관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초기 법안들은 새 의회에서의 암호화폐 규제 논의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FTC는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간의 투표로 팜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했다.

팜은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 의장을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을 때까지 CFTC를 이끌 예정이다. 다만, 팜이 정식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팜은 CFTC 재임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자문위원회를 이끌며 디지털 자산 규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한편, 로스틴 베남 전 CFTC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사임할 계획이다. 같은 날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리 겐슬러 의장도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암호화폐 ‘오피셜 트럼프(TRUMP)’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디지털 밈”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탈중앙화 금융(DeFi)과 중앙화 금융(CeFi)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가능성을 전망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04: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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