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달러 자산 운용하는 맨틀,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 박차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맨틀(Mantle)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43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금(트레저리)과 54억 달러의 TVL(총 예치 자산)을 바탕으로 온체인 금융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맨틀(Mantle)은 1월 21일, 온체인 금융의 지속 가능한 중심지로 진화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맨틀은 이더리움 레이어2 맨틀 네트워크를 포함해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mETH 프로토콜 , 비트코인 기반 금융 솔루션 이그니션 FBTC(Ignition FBTC)라는 세 가지 핵심 제품을 통해 차세대 금융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맨틀의 최고 전략가 조르디 알렉산더(Jordi Alexander)는 “기존 금융 시스템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며 “블록체인의 강점을 활용해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시장 간 자본 흐름을 원활히 하고,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온체인에서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 부상한 ‘맨틀 네트워크’
맨틀 네트워크는 2023년 7월 출시 이후 총 예치 자산(TVL) 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위 5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네트워크는 모듈형 설계와 데이터 가용성 기술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아이겐DA(EigenDA)를 채택해 자본 효율성을 높였으며, 250개 이상의 프로토콜을 메인넷에 배포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맨틀은 P2P 금융 서비스와 디파이(DeFi) 트랜잭션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있다. 맨틀은 이 트레저리를 활용해 5000만 달러의 리워드를 지급하며 생태계 내에서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mETH 프로토콜과 FBTC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
맨틀이 지원하는 mETH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 분야에서 4위, FBTC는 12억 달러 이상의 총 예치 자산을 기록하며 새로운 비트코인 금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FBTC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에서 벗어나 이더리움, 맨틀 네트워크, BNB 체인 등 여러 네트워크 간 이동과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했다.
맨틀은 FBTC와 mETH 프로토콜을 활용해 중앙화 금융(세파이)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FBTC는 아발론 랩스(Avalon Labs), 바이비트 웹3(Bybit Web3), OKX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 및 탈중앙화 금융 모두에서 활용성을 입증했다. mETH 프로토콜은 더블 도스(Double Dose) 캠페인 및 메타모포시스(Methamorphosis)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며 디파이 내 자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2025년, AI와 RWA 통한 생태계 확장
맨틀은 2025년 △기관 금융의 유동성 허브로 확립 △AI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 확대 △실물 자산(RWA) 토큰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생태계 펀드드를 활용해 디파이, 게임파이, AI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맨틀 생태계펀드는 2억 달러 규모의 자본 풀을 활용해 디파이(DeFi), 게임파이, AI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아고라(Agora),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등 실물 자산 토큰화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관급 금융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맨틀은 “2024년 성공을 발판 삼아 다양한 생태계로 통합을 확대하겠다”며 “차세대 은행을 설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2024년 주목할 블록체인 이슈 “온체인 활동의 급증, 하이퍼리퀴드(HYPE)와 맨틀(MNT) 등 급부상” – 반에크 크립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