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수수료 문제로 인해 다른 블록체인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롤업 기술이 등장했으며, 최근에는 보다 향상된 버전인 ‘베이스드 롤업’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리서치 기관인 2077리서치에 따르면, 기존 롤업은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로 묶어 이더리움 메인 블록체인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혼잡을 줄인다. 그러나 이 방식은 중앙화된 ‘시퀀서’를 이용해 트랜잭션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검열 위험, 단일 장애 지점, 수익 독점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베이스드 롤업’은 트랜잭션을 이더리움 메인 블록체인의 검증자가 직접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은 검열 저항성을 높이고, 단일 장애 지점을 없애며, 수익을 네트워크와 공유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요청하면 검증자는 이를 포함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해 이더리움 메인 블록체인에 기록하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수수료도 절감된다.
‘베이스드 롤업’은 이더리움의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 트랜잭션 처리 비용을 줄이는 등의 장점을 제공하지만, 확장성 문제와 높은 가스비, 검증자의 트랜잭션 순서 조작 가능성 등의 한계를 지닌다. 이 기술은 보안, 탈중앙화, 효율성을 강화한 형태로 이더리움 생태계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15:0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