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LFI)가 비트코인(BTC) 대신 래핑된 비트코인(WBTC)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주목받고 있다. WBTC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ERC-20 토큰으로, 디파이 생태계에서 높은 유동성과 활용도를 제공한다. WLFI의 이러한 선택은 투자 이상의 전략적 판단을 드러낸다.
21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WLFI의 총 포트폴리오는 3억3444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자산으로는 △이더리움(ETH) △래핑된 비트코인(WBTC) △스테이킹된 이더리움(STETH) 등이 포함됐다. 특히 ETH는 전체 자산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WLFI의 포트폴리오에는 ETH 5만8478개(1억8816만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USDC 5451만2000개(5억451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WBTC는 456.777개(4623만 달러), STETH는 4747개(1524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디파이 생태계에 중점을 둔 투자 전략을 보여준다.
WLFI가 WBTC를 선택한 이유로는 △디파이 활용성 △스마트 컨트랙트 통합 △포트폴리오 시너지 △리스크 관리 등이 있다. WBTC는 디파이 플랫폼에서 담보, 유동성 제공, 대출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를 디파이 생태계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WBTC는 BTC와 1:1로 연동돼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면서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WLFI의 포트폴리오에는 다양한 암호화폐도 포함돼 있다. 체인링크(LINK) 25만6315개(612만 달러)와 USA 577만9000개(494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 6518만 개(652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WLFI의 투자 방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생태계를 잇는 디파이 중심의 전략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생태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WLFI가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트럼프 가문의 WLFI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디파이가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15: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