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1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트럼프 취임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며 행정 명령 서명, 관세 발언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요일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월요일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인해 정규 거래가 휴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관세 조치를 언급했다. 그는 2월 1일부터 국경 정책 문제로 양국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관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트럼프는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할 준비는 아직 되어 있지 않다”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불확실성이 특징
시티그룹의 로버트 소킨은 메모를 통해 “2025년 자산 가격은 트럼프 정책의 경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은 트럼프 집권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는 정치적 상대와 국제 관계자들이 그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한다”고 덧붙이며,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펀더멘털에 집중하며 유연한 대응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트럼프는 화석 연료 생산 증대를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취임 연설에서는 바이든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재임이 국가의 성장과 성공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친기업 공약 이행 주목
월스트리트는 트럼프가 규제 완화를 포함한 친기업적 공약을 이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은행주, 소형주, 에너지 관련 주식, 비트코인은 그의 정책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증시는 강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S&P 500은 2.9% 상승하며 2024년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3.7%, 나스닥 종합지수는 2.5% 각각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4%, 나스닥 선물 0.48%, S&P500 선물 0.4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8.68로 0.6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85%로 4.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13 달러로 2.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