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현재 FTX 붕괴 시점의 바닥 대비 550% 상승했으며 이전 사이클, 특히 2017년 사이클과 유사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또 과거의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은 금년 1분기 말까지 약 18만6000달러, 연말까지 10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FTX 붕괴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11월 약 1만5500달러까지 하락했다. 당시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였고,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 그러나 2년여 만에, 비트코인은 미국의 새로운 친암호화폐 정부 아래 10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나, 아직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비트코인에 대한 주요 논의 중 하나는 반감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4년 주기 분석이다. 반감기 후 1년 동안 큰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사이클도 이전 두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FTX 붕괴 시점(검은 선)으로부터 약 550% 상승했다. 차트에 따르면, 현재 사이클 진행 상황은 2015년과 2018년 사이클(파란 선)에서 사이클 저점 이후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을 보여준다. 글래스노 데이터는 UTC 00:00 기준 종가를 사용해 다른 거래 플랫폼과 다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녹색 선은 2018년부터 2022년 사이클 동안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약 1300% 상승해 현재 상승률의 두 배 이상이었다. 2015년부터 2018년 사이클을 추적할 경우, 2025년 1분기 말까지 비트코인은 사이클 저점보다 약 1100% 상승해 약 18만6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최고점은 올해 10월 무렵 1만1천% 상승한 약 17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사이클을 이전 사이클과 비교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의 X 게시물에 따르면,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비트코인은 20배 상승했다. 10배만 상승해도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에서 약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