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TRUMP’가 1월 17일 출시되자마자 2일 만에 시가총액이 720억 달러에 도달했다. 트럼프 가족의 지원을 받은 이 암호화폐는 큰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사기꾼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웹3(Web3) 보안 회사 블록에이드(Blockaid)에 따르면, 밈코인 출시 기간 동안 사기가 급증했다. 악의적인 행위자들은 이 기회를 틈타 혼란을 퍼뜨리려 했다.
# 사기성 토큰 급증
크립토슬레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공식 밈코인 출시 당일 트럼프 이름을 내건 악성 토큰이 206% 증가한 6800개 출시됐다. 이는 하루 평균 3300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가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도 급증해, 24시간 동안 91개가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적인 수치의 14배다.
사기성 활동은 TRUMP 토큰에 국한되지 않았다. 사기꾼들은 투자자들이 상호 연결된 생태계의 일부라고 믿게 만들기 위해 멜라니아(Melania) △배런(Barron) 등 다른 트럼프 가족의 이름을 딴 토큰도 출시했다. 트럼프 가족을 참조하는 메타데이터가 592% 증가한 것은 사기꾼들의 고도화된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 탈중앙화 생태계의 위험
TRUMP 토큰 출시는 분산형 암호화 공간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FOMO(놓치기 싫어하는 심리)로 인해 충동적인 투자가 많은 공간에서 사기꾼들은 이 주요 출시에 편승해 사용자들이 악성 플랫폼에 지갑을 연결하거나 사기성 코인을 구매하게끔 유도했다.
블록에이드는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능동적인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실시간 위협 감지를 통해 수백 명의 사용자가 사기와 상호 작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블록에이드는 분석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암호화폐가 성장함에 따라 사기성 활동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강력한 보안 조치는 이러한 사기 행위가 진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보장한다.”
블록에이드는 보안 도구 강화를 통해 사용자를 보호하고 신뢰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RUMP 토큰 출시는 디지털 자산이 직면한 이중 도전을 강조한다. 혁신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보안 위험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이 강력한 보안 방안을 우선시함으로써 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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