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지지선 구간이 9만~9만5000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됐다고 21일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는 이전의 8만7000 달러에서 변화한 것으로, 신규 매수자들의 보유 가격대를 반영한 결과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9만5000 달러 구간에서 매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구간으로 하락 시 매도 압력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뉴욕시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 하락한 10만4463 달러에 거래됐다. 해당 구간 내 가격 하락은 시간당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실현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최근 매수자들에게 압박을 줄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매수자들이 빠르게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HODL 웨이브’에 따르면 1주에서 3개월 보유 지갑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단기 보유자들은 평균 매입 가격 8만8200 달러로 약 17%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는 조정 시 단기 매도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2000 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일부 보유자가 공황 매도를 했지만, 대규모 보유자와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는 234만 BTC가 매도 가능하며, 채굴자들은 약 190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장기 보유자들이 자산을 외부 지갑에 보관하면서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OTC 거래와 같은 신중한 매도 방식이 채택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황 매도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특정 가격대의 청산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지지 구간에서 어떻게 시장 안정성을 유지할지 주목되며, 특히 단기 및 장기 보유자의 행동 변화가 향후 가격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23: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