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업계는 규제 당국이 허용할 경우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이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모이니한은 C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은행업계의 암호화폐 접근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모이니한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규정이 마련되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은행 시스템은 암호화폐의 결제 측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BOA가 관련 수백 개의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비자, 마스터카드, 직불카드, 애플페이와 함께 또 하나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은행들은 주로 고객들의 소매 거래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기관 거래 및 자산 관리 부문에서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 참여해왔다. 업계에서는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비트코인을 범죄자와 사기꾼의 통화로 비판한 바 있다. 모이니한은 암호화폐를 투자 또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00: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