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아즈키의 애니메코인(Animecoin)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을 커뮤니티 기반의 창작 네트워크로 전환하려 한다는 산업의 판도를 바꿀 야심 만만한 포부를 밝혔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문화 코인’을 표방하는 애니메코인은 전 세계 10억 명의 팬이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를 구축할 계획을 22일 표방했다.
애니메코인은 △독창적인 지적재산권(IP) 창출 △주류 배급망 확보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개발이라는 ‘풀스택 애니메이션(Full Stack Anime)’ 전략을 통해 전례 없는 창작 생태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단순 소비자가 아닌 창작의 주체로서 참여하고 혜택을 나누는 구조를 지향한다.
# 애니메이션 산업, 새로운 도약의 기회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률로 시장 규모가 600억 달러(약 7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음악 산업과 영화 박스오피스를 합친 규모를 초과한다. 특히 팬덤은 2020년 약 1억5000만 명에서 2024년 6억 명으로 4년 만에 4배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상업적 영향력은 미디어를 넘어 △게임 △머천다이징 △컬렉터블 상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중 약 46%의 매출이 이러한 확장 영역에서 발생한다. 여기에 더해 애니메이션은 웹3(Web3) 문화와도 높은 상호 연관성을 보이며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디지털 팬덤 영역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분산된 소비 경험 △팬 참여 부족 △노후화된 수익 모델 △전 세계적으로 저평가된 시장 등은 애니메이션 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꼽힌다. 애니메코인은 이를 해결하고 팬과 창작자가 함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풀스택 애니메이션 전략
애니메코인의 전략은 IP, 플랫폼, 블록체인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풀스택 애니메이션’ 접근 방식이다. 이는 모든 요소가 서로를 강화하는 플라이휠 효과를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중점을 둔다.
– 블록체인 인프라: 애니메체인(Animechain)
애니메체인은 애니메이션 문화에 특화된 최초의 블록체인으로, 애니메코인을 자체 가스 토큰으로 사용한다. △팬덤 데이터 △IP △컬렉터블 상품을 온체인화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가 매력적인 소비자 경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블록체인은 △사용자 친화적 계정 관리 △가스비 없는 거래 지원 △Arbitrum Orbit 기술 기반의 매끄러운 UX를 통해 웹2(Web2)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니메체인은 또한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기반으로 운영돼, 생태계 방향을 커뮤니티가 결정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조를 갖춘다.
– 소비자 플랫폼: Anime.com
Anime.com은 애니메체인 생태계의 대표 플랫폼으로, 팬과 창작자를 위한 새로운 허브 역할을 한다. △애니메이션 탐색 △커뮤니티 소셜 플랫폼 △스트리밍 △디지털 및 물리적 컬렉터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통해 팬 경험을 혁신할 예정이다. Anime.com은 특히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애니메이션 수요를 충족하며, 분산된 소비자 경험과 팬-창작자 간 단절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한다.
– IP와 콘텐츠: 아즈키(Azuki)
아즈키는 풀스택 애니메이션 전략의 콘텐츠 축을 담당한다. 웹3 애니메이션 IP의 선두주자인 아즈키는 △시리즈 △영화 △웹툰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는다. 아즈키는 스트리트 및 스케이트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감각과 커뮤니티와의 공동 창작 정신을 통해 전통적인 팬덤과 웹3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 미래를 향한 비전
애니메코인은 애니메이션 문화의 잠재력과 웹3의 혁신적 기술을 융합해, 팬과 창작자가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콘텐츠, 플랫폼,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한 풀스택 애니메이션 접근 방식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다.
애니메코인 재단은 창작자와 팬, 그리고 파트너들에게 이 혁신적인 여정에 함께할 것을 초대하며, 새로운 세대의 애니메이션 문화를 만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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