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사기 원한다면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참석한 엘리슨 회장을 가리키며 “래리도 틱톡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지난해 4월 제정된 ‘틱톡금지법’에 따라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19일까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실제로 18일 밤에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누군가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사업 허가권을 주겠다”며 매각 조건을 제시했다.
현재 틱톡 인수를 희망하는 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를 포함한 제시 틴슬리의 투자그룹,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등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또한 틱톡과 이미 협력 관계인 아마존과 오라클도 잠재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오라클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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