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하는 가운데, 교통부, 재무부, 국가정보국 등 주요 부처 수장 후보자들이 암호화폐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양한 알트코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내각 후보자들은 지명 과정에서 재산 공개 의무가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윤리 자료에 따르면 교통부 장관, 재무부 장관, 국가정보국장 후보 등이 암호화폐와 밀접한 연관을 가졌다.
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숀 더피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인물로, 약 50만~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솔라나, 라이트코인,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부 장관 후보자인 스콧 베센트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 25만~5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해당 비트코인 자산을 처분할 계획이다.
국가정보국장 후보자인 툴시 개버드는 비트코인, 솔라나, 이더리움 등에 투자했으며, 그의 암호화폐 자산은 약 3만1000~11만5000달러에 이른다. 개버드는 임명 후 암호화폐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인 존 래틀리프는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간접적으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경험을 가졌다.
트럼프 내각의 주요 후보자들이 암호화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은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배경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접근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1:5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