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TRUMP 밈코인’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밈코인 ‘Melania’와 함께 디지털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윤리 논란 및 이해 상충 문제가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선을 그은 것이다. 트럼프는 “TRUMP 코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프로젝트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출시했으나 성공 여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AI 협력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코인은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됐으며, CIC디지털이 보유하고 있다. 출시 당시 20달러였던 코인은 이틀 만에 7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으나 현재는 40달러 안팎을 오가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밈코인도 비슷한 변동성을 보이며 디지털자산 시장의 위험성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코인이 내부 관계자들에 의해 소유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는 윤리적 논란 및 이해 상충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직을 상품화해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헌법 위반과 탄핵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취임 첫날 여러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나 비트코인 비축 관련 조치는 아직 없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2: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