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사기 원한다면 열려있다”고 말했다. 또 엘리슨 회장을 가리키며 “래리도 틱톡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틱톡은 지난해 4월 제정된 ‘틱톡금지법’에 따라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19일 안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매각 조건으로 “누군가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사업 허가권을 주겠다”고 제시했다.
현재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제시 틴슬리의 투자그룹,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등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또한 틱톡과 이미 협력 관계인 아마존과 오라클도 잠재 인수자로 거론된다. 한편, 오라클은 기자회견에서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7: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