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발효된 행정명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요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분석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했다. 대관 부서는 이러한 행정명령을 면밀히 검토 후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 역시 해외 고객사 지원을 위한 유사 조직을 구성했다. 이민정책 강화에 대비해 노동법 전문 로펌 피셔필립스는 사내 변호사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조직했다. 또한, 이들은 이민당국의 불시 단속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핫라인도 개설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농장은 불법 이민자들의 기피로 인력이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 3M은 연간 수입액의 절반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어, 생산을 미국 내로 확대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자문 로펌 아킨검프는 주요 행정명령을 정리해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와이먼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초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며 그 영향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크리스토프 슈바이처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 친화적 성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7: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