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근 암호화폐와 주식 등 위험자산을 압박해온 미국 달러의 강세 흐름이 약화되면서 달러 지수가 강세 추세선 아래로 하락했다. 달러 지수(DXY)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22일(현지 시간) 트레이딩뷰 차트를 인용한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지난해 9월 저점(100 부근)에서 시작된 상방향 강세 추세선 아래로 후퇴했다.
달러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정책으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 속에 얼마 전 110을 넘어서며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상반기 금리 인하 전망이 살아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 지수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역상관관계를 지닌다는 점에서 달러 지수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모멘텀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뉴욕 시간 22일 오전 11시 12분 달러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8.20으로 0.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