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최근 들어 강력한 강세 신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22일(현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옵션이 2024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강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지수 제공업체 CF 벤치마크스에 따르면, 옵션 시장 트레이더들이 비대칭적 상방향 노출을 제공하는 콜 옵션 매수에 몰리며 스큐(skew) 지표가 4.4%로 상승했다. 스큐는 콜 옵션과 풋 옵션의 내재 변동성 차이를 나타내며, 플러스 수치는 시장의 강세 심리를 반영한다. CF 벤치마크스의 상품 책임자 토마스 에르되시는 “11월 대선 결과 이후 시장의 강력한 강세 분위기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틀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때 10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식 당일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이 나오지 않아 한때 10만 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0만4303달러로 거래 중이다. 에르되시는 “정책 전개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상방 스큐는 유지될 것”이라며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23: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