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국이 국영보험사의 신규보험료 30%를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도록 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발표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 추진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형 국영 보험사들이 올해부터 매년 신규 보험료의 30%를 A주(내국인용 본토 주식)에 투자하도록 했다.
또한 향후 3년간 공모펀드의 A주 투자 규모를 매년 최소 10% 늘리도록 했다.
3년간 30% 이상 늘리게 하는 등의 증시 부양책을 내놨다.
우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이는 매년 최소 수천억위안이 장기기금이 A주에 유입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금 주식 장기 투자 시범 사업을 올 상반기에 실행되고 그 규모는 1000억위안보다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공모펀드 판매 수수료도 추가 인하해 투자자들이 450억위안을 절감하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장기화와 미중 갈등 고조 우려로 최근 몇 개월간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1% 오른 3230.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49% 내린 1만176.17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37% 하락한 2093.3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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