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 보완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로몬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중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특정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위를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디지털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금융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솔로몬은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 달러의 지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며 비트코인을 ‘흥미로운 투기 자산’으로 평가했다. 솔로몬은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그 위치를 잃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상품 개발과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매튜 맥더못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는 “이 작업은 규제 승인을 전제로 12~18개월 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 CEO 또한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에 주목하며, 금융 시스템의 마찰을 줄이는 데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재 은행의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활용에 규제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6:1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