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에 1% 넘게 떨어져 2,510대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57포인트(-1.24%) 하락한 2515.49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발언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채금리와 달러지수의 반등으로 외국인은 6182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021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7578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후 증시에 반영된 긍정적 재료가 소멸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증시도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투자 계획 속 기술주는 상승했으나 중소형주와 다른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 실적 발표에도 2.66% 하락했다. 삼성전자(-1.10%), 한미반도체(-3.33%) 등 다른 반도체주도 모두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85%) △현대차(0.24%) △NAVER(0.2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30포인트(1.13%) 하락한 724.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0억 원, 229억 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3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46%) △에코프로비엠(0.46%) △HLB(1.01%) 등이 강세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98%) △리노공업(-2.28%) △휴젤(-3.63%) 등은 약세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6: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