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경영권 분쟁 이슈 속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7.35% 오른 3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2.35% 상승한 416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을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를 대상으로 경영진 전면 교체와 유상증자 등을 요청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대명소노시즌(10.00%)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최대 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29.7%)과의 지분 격차는 3%포인트 미만이다. 경영권 인수를 위한 대명소노그룹의 본격적인 움직임과 이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6: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