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3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트럼프 취임 후 시장 활기
미국 뉴욕 중시의 재상승 가능성에 주목하는 가운데 목요일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S&P 500 지수가 수요일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사상 최고 종가 기록에 근접한 수치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 지수와 다우 지수도 수요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각각 1.28%, 0.30%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인 감세와 규제 완화, 그리고 탄탄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순조로운 실적 시즌
넷플릭스가 폭발적인 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수요일 거래에서 9% 이상 상승하는 등 4분기 실적 발표 시즌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래 수익 추정치는 계속해서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선거, 그리고 선거 후,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고, 경제가 너무 빨리 성장하고 있는지 아니면 너무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것이 미래 수익 추정치이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라고 트루이스트의 공동 CIO이자 수석 시장 전략가인 키스 레너가 말했다.
AI 프로젝트 의문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에 새로운 AI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그의 핵심 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트럼프의 발표를 약화시켰다. 심야 X 포스트에서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의 거대 기술 후원자들인 오픈AI(OpenAI),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Bank)가 5천억 달러를 약속한 금액을 이행할 자금이 없다고 비난했다. CNBC가 지난 주에 트럼프 대통령과 AI에 대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머스크의 주장을 부인하며 X에 “틀렸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이라고 답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4% 상승, 나스닥 선물 0.46%, S&P500 선물 0.11% 하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8.33으로 0.1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47%로 3.0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5.58 달러로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