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전망은 긍정적이며, 2025년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독일 은행 도이체방크(DB)가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전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규제와 정치적 환경의 개선, 기관 수용 확대,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이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지지는 현재 시장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며, 대통령의 지속적인 지원은 “암호화폐 황금 시대의 연속”을 위한 핵심이라고 분석가 마리온 라부르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체계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업계 개혁을 향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또한,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은 “혁신 친화적인 접근으로의 전환”을 나타낸다고 도이체방크는 지적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MiCA)가 12월 발효되면서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정당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미국의 비트코인 준비금 채택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1분기 중 나올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