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라이엇 플랫폼스 부사장 피에르 로차드는 리플 랩스가 미국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을 구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4일(한국시간) 크립토슬레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로차드는 1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서 이 같은 주장을 했다.
로차드는 이 게시글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의 가장 큰 장애물은 연방준비제도, 재무부, 은행, 엘리자베스 워런이 아니라 리플(XRP)이다. 리플은 정치인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뿌려가며 SBR을 좌절시키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 부사장에 따르면, 리플이 SBR을 반대하는 이유는 리플의 인프라에서 운영될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홍보하는 데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로차드는 리플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도 비트코인 채굴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에 투자하는 것은 “반(反)비트코인 로비를 지원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오픈 대화 재단의 루드밀라 코즐로브스카 회장은 리플이 유럽연합에서도 비트코인을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로차드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비트코인 대신 분산형 암호화폐 준비금을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갈링하우스는 다양한 기술을 포함시키는 것이 “분산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엇 부사장은 리플이 수백만 달러를 정치인들에게 사용하며 “비공개적으로” 이러한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 아이디어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 안보를 보호하는 중요한 도구로 보는 암호화폐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이를 채택하기 시작했으며, 라이엇은 지난해 12월 5억1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XRP, 솔라나(SOL), USD 코인(USDC)에 기반한 미국 국가 준비금을 만드는 방안을 리플과 논의 중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이 계획은 비트코인 준비금을 보완하려는 것이다.
기사 마감 시점까지 리플이나 리플의 경영진은 로차드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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